최근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가 개봉했습니다. 23년 2월 8일에 개봉한 이 영화는 이동휘, 정은채 배우가 출연한 것으로 알려진 영화입니다. 오래된 연인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출연진, 줄거리, 평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독, 출연진 정보
이 영화의 감독은 형슬우 감독으로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인물이다. 독립영화계의 거목으로 다수의 단편을 만들었고 팬층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짧지만 강렬하고 위트 있는 이야기 구성이 특징으로 장편영화도 제작한다.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영화의 출연진을 소개한다. 메인으로 나오는 배우는 총 4명이다. '준호'역을 연기한 이동휘 배우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지만 몇 년째 계속 시험에서 떨어진 남자친구 역할로 등장한다. '아영'역을 연기한 정은채 배우는 연인 준호를 위해 미술의 꿈을 포기하고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하는 역할로 나온다. '경일'역은 배우 강길우가 연기하였으며 아영의 부동산 중개인 업무로 만나 아영의 연애세포를 자극시키는 인물이다. 벤처기업 대표로 소개되고 아영이 준호에게 바라던 모습을 갖춘 인물이다. '안나'는 정다은 배우가 맡았으며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대학생으로 준호와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 인물로 그려진다.
간략한 줄거리 소개
준호와 아영은 대학생 때부터 연애를 시작해 오랜 기간 연애를 해왔습니다. 준호는 가망이 없어 보이는 공무원 시험을 몇 년째 준비 중이고 아영은 대학 전공인 미술을 그만두고 생계문제, 남자친구 뒷바라지를 위해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둘은 같이 살고 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준호가 아영의 집에서 얹혀 지내고 있습니다. 준호는 공무원 시험준비를 말로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틀어놓고 거실에서 빨래를 개는 준호는 그 모습이 아주 익숙하고 편하게 보인다. 그리고 한참 어린 고등학생의 담배를 피우는 행동등을 보며 모든 것을 걸고 집중하여 시험준비를 해도 모자란 공무원 시험을 준호는 대충대충 준비하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비 오는 날 우연히 대학시절 교수님을 만난 아영은 미술과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는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많은 생각을 하는 아영의 모습이 그려진다. 선택의 기로에 놓였을 때 아영은 그림을 그리는 일보다 남자친구 준호를 서포트하는 일이 더 중요했기에 지금 부동산 일을 하고 있음을 암시하게 하는 장면이다. 이 둘이 낮에 각자 무엇을 하는지 보여주면서 그들이 각자 아던 위치에 있고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그런 장면들을 보며 두 남녀를 살펴보면 아영은 혼자서 지치고 또, 지쳤다가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이어졌을 것이며 준호는 그러한 아영들의 행동에 관성이 생긴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오래된 연인이라 그런 것인지 아니면 말하기 껄끄러워서 그런 것인지 두 사람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대화로 풀리지 않았다. 그로 인해 준호는 아영이 평소와 다르게 예민해져 있다고 생각하고, 아영은 준호가 한심하고 답답하게 느껴진다. 결국 언젠가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던 둘의 싸움은 준호의 끝내자는 말으로 헤어지게 된다. 극 중에서 준호의 대사에도 나오듯이 아영은 자신이 먼저 헤어지자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닌 헤어지게 되게끔 유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반면 아영이 저렇게 행동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몇 달이 흘러 아영과 준호는 상대방이 없는 일상을 보낸다. 아영은 어전히 일을 하고 지냈고 준호는 아는 동생의 술집 가게에서 일을 하며 지낸다. 그러면서 준호와 아영이 오랫동안 채워줬었던 서로의 옆자리는 다른 누군가가 들어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모습이 나온다. 준호와 아영이 서로 만날 때와는 아주 다른 관계를 가져가고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그게 두 사람은 마음에 들고 즐거운 듯했다. 영화의 결말은 아영이 아이패드를 핑계로 준호를 보자고 하는 모습이 나오고 그 만남을 계기로 각자 연락처를 지우며 미련도 지우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관객들 반응, 리뷰
영화의 제목대로 오래된 연인이 헤어지는 모습, 그리고 헤어진 이후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 연인은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진짜 헤어지자고 말은 하지 못한 상태에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었는지 모른다. 그래서 실제로 헤어진 시점이 언제인지 모르는 것이다. 2월 12일 시점으로 누적 관객수는 1만 명이고 네티즌 평점은 8.62점이다. 관객들은 너무 현실적인 이별의 과정이라 공감되는 부분이 많다. 찌질한 정도를 더 과장하는 것이 보통 영화인데 오히려 약화시키고 현실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이별에 대한 현실감 있고 잔잔한 영화이고 최근 이별하면 더욱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잔잔한 영화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내용이 좋았던 것이, 연인이었다가 헤어진 둘은 각자 다른 스타일의 사람을 만난다. 아영은 준호와 다른 스타일의 남자친구를, 준호는 아영과 다른 스타일의 여자친구를 만나는데 이는 사람들이 이전 연인과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자하는 심리를 그대로 반영해 준 것이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