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쇼트 포스터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인 금융위기 실화를 다룬 영화 빅쇼트는 2016년에 각색되어 재탄생되었습니다. 극장의 관객보다 입소문으로 후에 따로 영화를 본 시청자가 더 많은 이 영화 줄거리, 결말까지 소개합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실화 'Big Shot'

 197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미국의 은행은 큰돈을 벌지 못했습니다. 은행 채권부서는 코마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MBS라고 불리는 서브프라임 대출 상품이 출시되며 은행과 금융업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해당 상품은 돈 없는 사람을 상대로 은행에서 집을 담보 삼아 돈을 빌려주고 그 계약서를 또다시 담보로 삼아 은행이 재투자를 받는 상품이었다. 주택대출금을 안 갚는 사람은 없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상품이었던 것입니다. 돈이 없는 사람에 데 돈을 빌려주는 상품이었기에 당연히 신용등급이 낮았지만 채권의 등급이 트리플 A(AAA)로 포장되며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 등급이 높은 이유는 계속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은행이 아무한테나 무작위로 대출을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30년이 지난 2008년 집값은 하락하고 많은 사람들이 돈을 갚지 못하며 최악의 금융사태가 벌어집니다. 이러한 사태를 예상한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중 첫 번째는 펀드매니저 '마이클'이었는데 시장분석의 천재라고 불리며 미국 주택시장이 제정신이 아닌 것을 분석해 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장기간 연체를 하는 것을 보며 미국 주택시장이 폭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빅표트(공매도)를 걸기 시작합니다. 즉, 가격이 떨어질 것에 배팅을 한 것이다. 

 

공매도를 건 이유

모기지 채권인 주택담보대출은 대형은행에 큰돈을 벌어다 주었습니다. 하지만 모기지론이 동나고 마는데 결국, 위험부담이 큰 모기지론으로 다른 채권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위험한 모기지론을 서브프라임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서브프라임 채권에 마이클은 가격 하락 배팅한 것이다. 마이클은 여러 은행들을 찾아다니며 경제 폭락에 배팅하는 상품들을 모조리 사기 시작합니다. 은행 직원들은 주택시장이 폭락할 것이라는 마이클의 말에 그럴 일은 절대 없다며 회유를 하지만 한편 은행입장에서는 마이클은 돈을 쉽게 벌어다 줄 고객이기에 결국 승낙합니다. 마이클이 집값 하락에 모든 매팅을 한다는 소문은 시장 곳곳에 퍼졌고 은행 직원인 '자레드' 역시 이 소문을 듣게 됩니다. 무엇인가 돈이 될 것 같은 냄새를 맡은 그는 경제 폭락에 배팅하는 공매도 상품을 만들어 영업을 시작한다. 반면, 자신의 회사에 투자받은 돈 전부를 하락에 배팅한 마이클은 투자자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습니다. 한편, 한 펀드 회사의 창립자인 '마크'는 사회의 모순과 사기 등의 불법행위에 분노하는 사람으로 의심이 많은 성격이다. 어느 날 마크의 회사로 모기지 채권을 공매도하라는 전화가 걸려옵니다. 하지만 의심이 많은 마크는 그 내용을 흘려듣지 않습니다. 자레드는 자신이 만든 상품이 계속해서 거절당하던 상태에서 마크와 미팅을 가지게 된다. 마크는 자레드에게 투자하기 전에 주택시장에 거품이 있는지, 있다면 은행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아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마크와 직원들은 돈을 90일 이상 갚지 못하고 연체된 사람들을 찾아가 실태조사를 시작한다. 실태조사를 해보니 한 마을에 집은 100채가 있는데 실제로 사는 사람은 4명일 정도로 생각보다 사태가 심각했습니다. 관련 중개인들은 성과에 눈이 멀어 마구잡이로 대출을 해주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신청 서류에 소득란을 공란으로 해두어도 아무 제재가 없다던가 금요일 오후에 대출 신청서를 작성하면 월요일 점심이면 이가 승인된 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신용이 아주 낮은 유흥업소 종사들에게도 마구잡이로 대출을 해주고 있었고 스트립퍼들을 찾아가 인터뷰한 결과 스트리퍼 대부분이 집 5채를 보유한 사실도 알게 된다. 마크는 주택금융시장 전체가 거품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조사결과 알게 된다. 그렇게 마크는 자레드의 상품을 사게 된다. 

 

결국, 주택시장은 폭락하고

 한편, 처음으로 주택금융 시장의 폭락을 예견한 마이클에게 그를 믿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찾아오며 투자한 돈을 다시 내놓으라며 협박한다. 장면이 바뀌고 또 다른 사람들인 '찰리'와 '제이미'도 부동산 금융이 폭락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다. 이 정보를 조사한 결과 진짜 같은 느낌이 들자 이 판에 참여하기 위해 전설적인 트레이더 '벤'에게 도움을 청한다. 마침내 벤의 도움으로 공매도 자격을 얻은 뒤 은행들과의 계약에 성공한다. 시간이 흘러 전체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증가했지만 이상하게도 CDO 상품의 가치는 올라버렸다. 마크는 신용평가기관을 찾아가 따지는데 알고 보니 대형 고객인 은행을 잃지 않기 위해 등급가치를 조작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투자자들에게 계속해서 항의를 받고 있던 마이클도 오히려 주택금융시장이 겉으로는 좋게 포장되며 계속해서 손해를 보고 있었다. 제이미는 은행을 감독하는 기관에서 일하는 지인을 만나는데 시장 상황을 감독하고 규제해야 하는 공공기관에서도 그 업무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음에 당황해합니다. 시간이 계속해서 흘러 빅쇼트에 배팅한 주인공들은 엄청난 위기에 빠져버린다. 현실은 금방이라도 시장이 폭락해야 정상이지만 사람들의 욕심과 이기심 때문에 현실과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영화는 실제로 벌어진 일들을 글로 표현해 내며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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