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재미있는 영화 중 하나는 바로 캐치 미 이프 유 캔이다. 이 영화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으로 출연하여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희대의 사기꾼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에 관한 영화이다.
거짓말 같은 실화 영화 추천 캐치 미 이프 유
영화의 주인공은 프랭크 윌리엄 애버그네일 주니어(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다. 프랭크는 사업가인 아버지와 어머니와 살고 있었는데 프랭크는 여느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에 살고 있다고 믿었다. 아버지는 사기를 통해 은행 대출을 받아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고 탈세 혐의가 발각되어 사업도 망하고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게다가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고 이를 견디지 못한 프랭크는 아버지가 준 생일선물인 25달러가 들어있는 계좌와 수표들만 들고 가출한다. 프랭크는 아버지의 끼를 물려받아 능수능란한 화술, 여자를 꼬시는 능력까지 있어 수표만 들고나갔지만 충분히 잘 살게 된다. 프랭크는 어느 날 파일럿이 승무원 여럿을 이끌고 다니면서 엄청난 사회적 지위, 권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선 프랭크는 학생 기자를 사칭하여 항공사 팬암에 들어가 파일럿을 학생기자로써 취재한다. 취재를 하며 파일럿에 대한 기본정보, 자신이 파일럿으로 사칭할 수 있을만한 정보들을 진짜 파일럿을 통해 얻어낸다. 이후, 팬암 비행사 파일럿 유니폼을 구해 입고 본격적으로 사칭과 수표위조를 하기 시작한다. 똑똑한 그의 머리를 이용해 수표를 위조하고 은행을 방문하여 수표와 현금을 교환한다. 너무 쉽게 성공한 프랭크는 수천, 수백만 불에 달하는 위조수표를 통하여 사치와 향락에 빠진다. 이후 외과 전문의, 변호사까지 사칭에 성공하며 그의 엄청난 말솜씨와 사기능력을 선보인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라고 했던가 FBI의 위조 수사 전문가 칼 팬래터가 프랭크를 쫒고 있었다. 그러다 외과전문의로 사칭하던 당시 간호사 브렌다의 순수한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약혼 허락을 받기 위해 예비 장인장모를 만나러 갔는데 장인이 전직 검사이자 현지 변호사였다. 그러나 장인이 어떠한 인물인지 모르고 그 앞에서 프랭크는 자기가 버클리 법대를 졸업하고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사기를 친다. 들킬 뻔하였지만 실제로 프랭크는 변호사 시험을 치고 합격해 버린다. 사실 프랭크는 두꺼운 법전을 단기간만에 통달하여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천재였던 것이었다.
프랭크, 너는 그만둘 수 없어
어느날 프랭크는 가출한 뒤 처음으로 그의 아버지와 재회한다. 사기혐의로 쫄딱 망한 그의 아버지는 잘 나가는 사장에서 생계를 위해 우편 배달원이 되어있었고 이혼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실제로 이혼을 했다. 심지어 어머니는 아버지의 친구와 재혼해 버렸다. 그런 그의 아버지는 프랭크에게 "너는 그만둘 수 없어"라는 냉담한 말을 한다. 한편 프랭크의 뒤를 쫓던 FBI 수사관은 프랭크의 약혼장에 들이닥친다. 겨우겨우 약혼장에서 빠져나온 프랭크는 약혼녀를 데리고 탈출하여 같이 살려고 계획하지만 공항에 온통 FBI가 깔려 실패하고 만다. 다시 팬암 파일럿으로 사칭하여 팬암의 수많은 스튜어디스를 방패막이 삼아 미국을 탈출한다. 미국에서 탈출한 그는 유럽에서도 수표 위조를 계속하며 지내지만 결국 FBI에게 잡혀 감옥살이를 한다. 이후 프랭크를 잡은 FBI 수사관 칼 핸레티는 프랭크의 위조 기술을 역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상급자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프랭크의 생활이 나오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네티즌 평점 9점이 넘는 검증된 영화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한국 네이버 네티즌 평점 9.22점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관객 평점을 기록한 영화이다. 제작비로 5,2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알려졌으며 투자의 6배에 달하는 3억 5,2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한 흥행영화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실제와 다른 점이 많다고 한다. 프랭크가 사기를 시도한 방법은 정확하게 반영했지만 프랭크 개인사에 대한 부분은 각색되었다. 예를 들어 영화에서는 프랭크가 아버지를 다시 만나 자신을 자랑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 프랭크는 가출한 뒤 다시는 아버지를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프랭크의 이야기 자체가 사기라는 주장도 존재한다. 대부분의 내용이 프랭크의 인터뷰, 기사 등에서 발췌한 내용이라 결국 프랭크 사기꾼의 회고록이라는 따끔한 지적이다. 프랭크가 5년 동안 FBI의 추적을 피하고, 애틀랜타 교도소를 탈옥하고, 변호사 시험을 합격하는 등 그의 회고록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의 자서전이 대히트를 치고 영화까지 제작되면서 대중들이 그의 회고록을 믿게 되었다는 주장이다. 사실은 프랭크 그만 정확하게 알 것이다.